개학 첫 주에 담임에게 짧은 자기소개 편지를 보내십시오
이 편지의 목적은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교사가 몇 주에 걸쳐 알아냈을 정보를 미리 주는 것입니다. 이를수록 아이가 일찍 이해받습니다.
교사가 아는 것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등록 서류에는 아이의 이름과 생년월일과 주소가 있지만 '본국에서 어떤 아이였는가'는 없습니다. 그리고 막 전학했고 언어가 아직 시작 단계인 아이가 교실에서 보이는 모습은 실제 모습과 거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조용한 것은 아직 못 알아들어서일 수도, 원래 내향적이어서일 수도, 문화적으로 손 들고 말하는 데 익숙하지 않아서일 수도 있습니다. 누가 알려 주지 않으면 교사는 구분할 수 없습니다.
쓸 만한 것들
짧아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쓸모입니다. 아래는 교사가 실제로 쓰는 정보입니다.
- 아이의 이름을 어떻게 발음하는지, 어떻게 불리는 것을 좋아하는지
- 가정에서 쓰는 언어, 그리고 아이의 영어가 대략 어느 단계인지
- 본국에서의 학습 상황, 특히 잘하거나 좋아하는 과목
- 성격 — 조용한지 활발한지, 스스로 묻는지 권해 주어야 하는지
- 주의할 건강이나 식이 사항(정식 등록도 함께 하십시오)
- 학부모의 연락처와 편한 시간대
쓰지 않아도 되는 것
이 편지는 이력서도 부탁도 아닙니다.
아이의 수상 경력이나 성적 순위를 나열할 필요는 없습니다. 교사의 당면한 일에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의 어려움을 미리 설명하며 사과할 필요도 없습니다. '영어가 부족하니 양해해 주세요' 같은 문장은 교사가 그것에 근거해 무엇을 할 수 없고, 무심코 아이를 참아 주어야 할 위치에 놓습니다.
사과보다는 정보를 주십시오. 일상 대화는 알아듣지만 학과 어휘는 아직 버겁다 — 이런 서술이 훨씬 구체적이고 교사가 어떻게 조정할지 압니다.
마지막에 한마디를 더하십시오
편지 끝에 물으십시오. '관찰하신 것이 있고 가정에서 함께 했으면 하는 것이 있으면 언제든 알려 주십시오.'
이 한마디가 소통을 양방향으로 만듭니다. 교사는 당신이 일방적으로 전달만 하려는 것이 아니라 피드백을 받을 뜻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후에 먼저 연락하기가 수월해집니다.
영어가 서툴다면
영어로 쓰는 것이 자신 없다면 짧은 문장으로도 충분합니다. 교사가 보는 것은 내용이지 문법이 아닙니다.
정 확신이 서지 않으면 모국어로 먼저 쓰고 옮기거나, 학교에 번역 지원이 있는지 물으십시오. 본 사이트에 학부모가 받을 수 있는 언어 지원을 다룬 글이 따로 있습니다.
요점